"○○가 나를 모시는 시녀?... 그건 갑자기 왜?"


"그냥 어떨까... 싶어서요. 신드바드 님은 홍염 님과 성격이 완전 다르시니까요. 뭔가 궁금해서..."

"흐음... 과연 그것도 그러네..."



신드바드 님은 이미지를 상상하시는 듯 눈을 감으셨고 나는 조용히 기다렸다.


"글쎄? 잘은 모르겠지만 한 가지만은 확실한 거 같은데?"

"한 가지요??"

"○○가 8인장의 한 사람이 되겠지? 아, 그렇게 되면 8인장이 아니라 9인장이 되려나? 하하하하"



2.제가 신드리아의 시녀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