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 신청해 주신 님! 감사합니다!
"...그 말 진심이죠?"
"네!"
내 긍정적인 대답을 들으신 쟈파르씨는 어째서인지 더 이상의 말이 없으셨다.
"쟈파르씨?"
"그럼 한 번만 안아주세요...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냥 못 들은 척 해주세요...
저는 이만 일 하러 가보겠습니다..."
'안아주세요.' 라는 부탁과 함께 쟈파르씨는 빠르게 말을 바꾸시며 급히 자리를 피하시려고 하셨다.
요즘 일이 많아지셔서 많이 피곤하신 모양이니 한 번 안아드릴까... 이런 걸로 기분이 좋아지실지는 모르겠지만.
"○○씨?... 갑자기 위험하게 이게 무슨..."
"괜찮아요. 괜찮아... 힘들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나는 손을 뻗어 쟈파르 씨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 드렸고 멍하니 계시던 쟈파르씨는 '풋' 하고 웃으셨다.
"○○는 정말 착하신 분이에요... 고마워요. 위로 받고싶어서 말씀드린 것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2.역시 신드바드님보다 쟈파르씨가 훨씬 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