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그 옷은..."


피치못할 사정으로 평소에 입고있는 시녀 옷이 아닌 정무복을 입고 돌아다니던 도중 쟈파르씨와 마주쳤다.


"샤를르칸씨가 장난으로 물을 뿌리셔서 옷이 마를 때 까지 입고있어야 될것 같아요.

피스티가 추천해준 옷은 너무 노출이 심해서...하하"

"그런가요...샤를르칸 때문에 미안해요 ○○씨.

그건 그렇고 지금 옷 잘못 입으신거 아세요?"

"지, 진짜요? 어디요?!"

쟈파르씨의 말에 나는 황급히 옷을 확인해 보았고 쟈파르씨는 그런 나를 보시곤 풋하고 소리내어 웃으셨다.


"제가 고쳐드릴게요. 잠시 실례."


쟈파르씨는 조심스럽게 허리부분을 고정하고있는 끈을 다시 고쳐 매주셨다.


"아... 고맙습니다."

"별 말씀을요."




역시 쟈파르씨는 무척이나 좋으신 분 같아.


2.문관의 옷을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