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혹시 ○○도 모험을 하고 싶은 거야??"


"예...뭐."


나의 대답에 신드바드 님은 의외라는 표정을 지으셨다.


"신드바드 님이나 알리바바의 이야기를 들어보다 보면 가끔 '모험가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너는 황제국의 시녀니까 말이야..."

"아, 그렇다고 시녀라는 게 싫은 것이 아니에요. 그냥... 한 번쯤은 모험을 떠나보고 싶다고 생각해서요..."


이상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전에 말을 수습하는 나를 보시며 신드바드 님은 내 어깨를 두어 번 토닥여 주셨다.


"○○, 언젠간 너도 모험을 떠날 수 있을 거야. 내가 장담하지."



2.모험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