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니까 특별히 만지게 해 줄게."

"전처럼 그대신 같이 쇼핑가자거나 노출이 심한 옷 입어달라... 이런 대가는 없죠?"


흔쾌히 허락해 준 피스티에게 혹시나 해서 물어보자...


"엣, 들켜버렸네? 히히"


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에... 역시 부탁하려고 하셨던 거에요?"

"히히, 그 대신 들켜버렸으니까 아무런 조건 없이 만지게 해줄게."


피스티는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미소를 지으며 내 무릎에 앉았다.

피스티의 반짝거리는 머리카락은 예상보다 더욱 부드러웠다!


2.머리카락 만져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