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 줄 알아?"

"네, 홍염님 수염도 제가 다듬어 드리는걸요.

눈썹쯤이야 뭐."

"그렇다면 다행이다... 얼마 전에 내 손으로 직접 정리를 하는데 눈썹 한쪽을 아예 다 밀어버린 적이 있어서 말이야...

그럼, 부탁할게..."


신드바드 님은 진지한 표정과 말투로 나에게 면도칼을 건네 주셨다.


2.눈썹 다듬어 드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