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시다니요? 어느 면에서요??"

"분명 시녀인데 너무 하는 일이 편한 것 같아요.

이렇게 홍명님 일을 도와드릴 정도로 시간이 남는다니..."


홍명님은 내 말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셨다.


"왜 그러세요?"

"아니요, 형님이 ○○씨를 정말 소중하게 대해주시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형님의 시녀로 그렇게 오랫동안 있다는 건 형님과 잘 맞으시다는 거니까요."

"그런...건가요?"







"네, 솔직히 부러울 정도예요."


1.너무 편하게 지내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