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괜찮으세요?"
홍명 님의 잔업을 돕던 도중, 갑작스러운 마른 기침에 옆에 계시던 홍명 님께서는 약간 놀라신듯 바쁘게 움직이고 계시던 붓을 내려놓으시고 나를 향해 물으셨다.
"크흠... 그냥 목이 좀 건조해서 그런가봐요. 감기 같은건 아닙니다."
"흠... 확실히 책들만 가득해서 그런지 좀 건조하네요."
"정말요? 그럼 제가 차랑 물그릇을 좀 떠 올까요?"
나는 차랑 물그릇을 가져오겠다고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홍명 님께서는 '그럼 부탁할게요.'라고 하시며 미소를 지으셨다.
'뭔가 부부같아서 기분 좋네요...'
1.기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