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마음에 들어 하고 있어. 이성이 아닌 사람으서 말이야
어릴 때부터 봐온 너의 노력하는 모습이 마음에 든 게 아닐까?
그거 말고 다른 거?
...아! 네 머리카락을 좋아해. 왜 알라딘의 머리를 막 땋아놓은 거 처럼 네 머리를 그런 식으로 해 놓을 때가 있긴 한데 너하고 노는 게 재미있어서 그러는 거야.
그리고 너를 이성으로써 좋아하는 게 아니라도 했었지? 그런데 이상하게도 네 옆에 날파리가 꼬이는 거는 보기 싫은가 봐?
자, 그럼 연 홍패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너도 가끔 우울하거나 힘들 때면 위로해달라고 한번 가보는 건 어때?
연 홍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