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네가 모시고 있는 사람이야.

이 사람은 너를 이성으로 좋아해, 어쩔 때에는 무심한 듯 친절히 대해 주면서 어쩔 때에는 정말 염격하고 무서운 사람이야.
너를 혼내도 그게 너를 위한 말인 거 다 알고 있지?
그렇다면 다행이고.

네가 자신의 권속이 된 이후로는 전투에도 약간 데리고 가긴 하지만 언제나 뒤에서 치료를 맡는 서포트 역할이야. 아무래도 자가 치료가 불가능한 네가 다치면 곤란하니 그러는 것 같아.

아, 한 가지 더. 네가 쥬다르랑 어울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어째서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 그래도 조금 시간이 지나다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되겠지?

연 홍염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연 홍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