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던 곳은 비옥한 땅에 여러 가지 유리한 지형 조건을 갖춘 땅의 소국(小國)이었다.
그렇기에 여러 나라의 침략을 받는 것는 너무나도 일상적이었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어차피 우리나라를 노리는 것은 도적들이나 전쟁으로 자신들의 나라를 번창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약한 나라들 이기 때문에 침략당할 위기에 처해 본 적은 없었다.
오히려 전쟁으로 얻은 전리품 등으로 우리나라는 번창했고 강대국 황제의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성장했다.
마을 모두가 기뻐했고 축제가 열려 어린 나는 '우리나라는 절대로 전쟁에서 승리할 거야!' 라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착각이 깨져버린 날은 바로 우리 나라가 점점 위기로 빠져들기 시작한 날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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