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의 짧은 탄성에 소파에 앉아 밥을 기다리던 모두가 한 마디씩 한다.


"누나 더럽게 코딱지 판거야? 우엑~"


"여자가 칠칠치 못하게 뭐 하는거야? 얼른 막아!"


"내가 휴지 가져올게!"

"쯧...정말 조용할 날이 없군."


코를 손으로 막고있는 나의 뒷목을 우악스레 잡아 고개를 숙이게 한 홍염은 혀를 쯧쯧 찼다.

챙겨주는 마음은 고맙지만 조금만 더 따뜻하게 대해 주었으면...흑.


紅.코피 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