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헤헤~"
"( - ), 너 너무 취한거 아니야?"
"에이~ 아니에요~ 히끅. 오랜만에 선배들이랑 술 마시는건데 벌써부터 히끅. 멈추면 안되죠~"
여자는 술기운 때문에 얼굴이 상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술잔에 담긴 술을 물마시듯 들이키고 있었다.
주위의 회사 동료들은 그녀를 말렸지만 그녀는 헤실헤실 웃으며 괜찮다고 했다.
"( - ), 너무 무리 하지는 마~"
"네~선배~"
자신의 직속 상사인 신드바드는 그녀의 술잔에 술을 따라주며 말하였고 여자는 밝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
"둘째는 누나한테 히끅. 반말쓰고오-
셋째는 자기 앞가림도 못 히끅. 하지~
넷째는~ 누나를 식모로 아는건지~ 막 욕도하고...
막내는 맨날 밥 태워먹고... 히끅..."
"( - )도 고생이 많네~"
술에 완전히 취한듯한 여자는 신드바드의 어깨에 기대어 지금까지 가족들한테 서운했던 일들을 모두 털어놓았고 신드바드는 여자를 달래주었다.
그렇게 여자의 술주정이 10분가량 이어졌을까...
"..."
"( - ), 괜찮아?"
신드바드는 갑자기 조용해진 여자의 얼굴색을 살폈다.
"졸려요..."
"그래? 그러고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네... 집에 갈래?"
"네..."
여자는 완전 풀린 눈으로 신드바드의 말애 대답을 하였고 신드바드는 자신의 핸드폰을 내밀었다.
"집에 동생들 있지? 자 번호 알려줘."
신드바드의 말에 여자는...
→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다.→
그대로 엎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