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글은 읽을 줄 아느냐?"
"네... 모국에 있었을 때 배웠습니다."
"그래? 그럼 여기에 앉아 보거라."
백웅님께서는 좋은 생각이 떠오르시든 의자 하나를 끌어당기시며 말씀하셨고
나는 아무 말 없이 의자에 앉았다.
"자, 읽어라."
백웅님이 내게 건네주신 것은 책이었다. 그것도 상당히 무거워 보이는...
"책...이네요?"
"그래, 책이다."
어리둥절해 하는 나를 백웅님은 어서 읽기 시작하라고 고갯짓을 하셨다.
"앞으로 당분간 너는 계속 책만 읽으면 된다."
무슨 생각으로 이러시는 거지?
α.저는 뭘 해야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