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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당신도 둘 다 굳은 채 멍하니 서로를 쳐다본다.)

있잖아, (-).
선물이면 지금 당장 받아가도 되는거지?
당연한 걸 왜 묻냐고? 아아, 혹시 후회할까봐.

(카무이는 한 팔로 당신을 끌어안고서 장난스럽게
토끼 귀를 잡아당겼다.)

그 복장은 내 앞에서만 입어야 돼, 토끼 씨?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 하나 알려줄까?

(그러더니 당신의 목덜미를 살짝 깨물고선 귓가에 속삭인다.)

토끼는 일년 내내 발정기라던데......
어디 한 번 토끼끼리 오늘 짝짓기라도 해볼까?

6바니걸 의상을 입은 토끼걸....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