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한마디에 신스케가 켜던 샤미센에서 약간의 불협화음이 들렸다.
이내 연주는 멈추엇고 그는 날 싸늘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어....어떻게는 화제 체인지이이이!!!
"나... 나도 170까지 컸으면 좋겠다구. 무슨 문제... 라도?"
"......뭐 아니다. 그리고," -신스케
신스케는 샤미센에서 손을 떼고선 그 손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니, 헝글어뜨렸다는게 더 맞는 표현이려나.
"넌 . 이 정도가 딱 좋으니 걱정말아라." -신스케
신스케는 그 말을 끝으로 다시 샤미센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다음부턴 목숨 건 장난은 하지말자.
-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