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 신청해주신 '엔비' 님 감사합니다!]

"신스...... 어?"

어라. 어디갔지. 분명 이 시간에는 어딜 안 가는 걸로 알고있는데.
방안에 남아있는 검과 샤미센. 그럼 멀리는 안 갔다 이건데.....

"기다리는 동안 심심한데........"

앉아있던 그 때 샤미센에 눈길이 향했다.
전쟁 때 신스케가 조금 가르쳐준 적이 있었지.....
잠깐만 해볼까....

"어디.... 이렇게 였나?"

어....어라 이게 아닌데.....?
자꾸 헷갈린다..... 예전에는 한 곡 정도는 칠 줄 알았는데.
그렇게 혼자 어떻게든 치려고 용쓰던 그 때,

"거기는," -신스케

내 손 위에 덮어지는 누군가의 손.
내 뒤에서 손을 뻗어서는 내 손을 잡고서 지도해주었다.

"이렇게 하는거다." -신스케

"신스케?"

신스케는 어느새 내 뒤로 와서는 내 손을 잡고서 연주를 가르쳐주었다.
목 뒤에서 들리는 그의 숨소리에 조금 놀랐지만....

"저....저기 신스케..... 좀 가까운데 말이지....."

"무슨 문제라도?" -신스케

당연히 문제 있지! 왜 어느 순간 내가 니 무릎에 앉아있는건데?
것보다 너 엄청 자연스러워! 내가 일어나려 하면
다시 잡아서 앉히기나 하고!

"자, 다음은 이렇게........" -신스케

"으...으응........."

결국 한 곡조를 다 익히기 전까지 일어날 수 없었다....

"뭐, 가끔은 이런 것도 나쁘지 않군...." -신스케

-샤미센을 연주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