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지카타.... 일 좀 쉬면서 해."

"나도 될 수 있다면 그러고 싶지만....어쩔 수 없지." -히지카타

명색이 부장인지라 일이 많기는 한가보다. 히지카타는 이리저리
목을 돌리며 풀었다. 우득거리는 소리에 조금 흠칫했다.

"목에서 그렇게 리드미컬하게 울려대는데, 괜찮아?"

"아아, 별 거 아냐." -히지카타

"그래? 안마해줄려 그랬는데......"

내가 중얼거리듯 툭하고 한마디를 내뱉은 그 순간,
서류정리를 하던 히지카타의 손이 탁하고
서류를 가지런히 모으는 소리와 동시에 멈추었다.

"히지카타?"

"네 말이 맞는 것 같군. 괜찮다면 안마라도 해주지 않겠나." -히지카타

"? 그러지 뭐."

왠일로 내 말에 찬성이래? 뭐 상관은 없으려나.
나는 히지카타의 어깨를 뒤에서 주무르다가 그가 계속
앉아있었기 때문에 허리가 아팠을거라 생각하고 엎드리게 했다.

"가만히 있어."

그리고 등 부터 해서 서서히 내려가 꾹꾹 누르자
히지카타가 조금 흠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나를 보았다.

"굳이 그렇게 까지 하지 않아도....!" -히지카타

"왜? 오래 앉아있었는데 아프지 않아?"

"그렇지만... 읏......!" -히지카타

나는 계속해서 허리를 꾹꾹 눌렀다.
히지카타 의외로 엄살 심하네~

"큭......그만! 이제 됐다!" -히지카타

히지카타는 나를 밀어내고서 다시 몸을 일으켜 앉았다.

"그렇게 아픈거야? 얼굴까지 빨개져선."

"너.....혹시 해결사 녀석도 이렇게....." -히지카타

내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다시는 그런 짓 하지말라고 경고받았다.
긴토키는 아픈 티는 내지 않았는데? 왜 저렇게 극성이래.

히지카타에게 안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