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갔다 오신거에요?" -신파치
그 둘이 돌아오자. 신파치가 둘을 찾았다는
말투로 말했다.
긴토키와 그녀는 잡고 있던 손을 모두가 눈치채지 못하게 놓았고,
왠지 모르게 어색한 분위기로 대충 얼버무렸다.
"파치야. 눈치 없으면 그냥 잠자코 따라오기나 하라, 해." -카구라
"에에? 무슨 소리....잠깐 기다려 카구라!" -신파치
카구라는 대충 눈치를 챈 건지 신파치를 끌고서 먼저
펜션으로 돌아가버렸다. 다른 사람들도 슬슬 들어가려는 듯 했다.
"어이, 그만 들어가지." -히지카타
"알았어, 가자 히지카타, 소고."
그녀가 히지카타에게 웃으며 부르자 히지카타는
입에서 물고 있던 담배를 떨어뜨렸다.
"......너 뭐 잘못먹었냐?" -히지카타
"쳇.... 히지카타 독살도 실패했는데...." -소고
"뭐 임마?!" -히지카타
그녀는 생글생글 웃으며 긴토키와 함께
먼저 펜션으로 향했다. 기분이 많이 좋아보였다.
무엇보다 한 두 시간 뒤면, 이 곳의 축제-
"카구라~ 옷 갈아입자~"
"알았다, 해!" -카구라
바닷물에 일렁이는 달빛과 더불어,
서서히 축제의 불빛들도 함께 일렁이기 시작한다.
[여름 날의 하늘. 그리고 바다.]
[To be countinue......]
현기증이 날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