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자. 그리고 행복해지자.

이곳에 온 뒤 그렇게 생각한게 한 두번이 아니다.

그런데도, 그 날의 기억들이 어느순간 떠오르면 머리가 아파온다.

누군가를 지키기 위한 검을 휘둘러봐도,
어째선지 이젠 괴로울 뿐.
지금 내가 지켜도, 내가 없어지면 내 소중한 자들은 누가 지키지?

그 불안함에, 나는 오늘도.
마음에도 없는 잔소리와 쓴소리를 한다.


행복을 만드는 자(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