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려진 검은 빛
Written by. 허크
(-), 나는 아직도 모르겠어. 너는 정말로 죽은거야?
네가 죽었다는 소리를 들었어. 처음에는 믿지 못했어, 아니 사실 지금도 믿지 못하겠어. 아부토가 뭔가 잘못 알고있는건 아닐까? 너는 강하잖아, 넌 정말 강하잖아. 그런데 왜? 어째서? 누가?
내 머릿속에 남아있어. 마치 1분 전 일이라도 되는 것처럼 생생하게 남아있어. 너의 눈동자, 머리카락, 생김새, 체향, 목소리. 네 모든 것들을 난 기억하고 있어.
그런데 (-), 넌 이제 여기에 없어.
나 어떻하지? 그 말을 들은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 네 가 보고싶어서 미칠 것만 같아. 다른건 다 필요없는데. 너 하나만 내 곁에서 웃어준다면 그걸로 만족했는데.
왜?
너라는 존재는 내게 너무 과분했던걸까? 너와 같이 빛나는 존재는 나에게 너무 아까웠던걸까? 나같은건 너에게 다가가면 안되는 거였을까?
(-), 네가 보고싶어. 다른 모든 것들은 보고싶지 않아, 듣고싶지 않아, 느끼고싶 지 않아.
지금 내가 뭔가를 하면 네가 없다는 사실이 느껴질 것 같아 서 두렵고 무서워.
심장이 뻐근해져, 아릿하게 아파와.
내가 지켜주고 싶었어. 내가 웃게 해주고 싶었어. 내가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어. 그리고 이런 감정을 처음으로 가지게 해준 너였어.
그런데 난 너를 잃었어.
지금 (-) 네가 너무 보고싶어.
여주가 죽은 뒤의 카뮈인가요.....
나중에 여주가 죽는 엔딩 스토리에서도 이런 심정이겠죠
겹치지 않도록 나중에 잘하겠습니다!
늘 응원해주시고 이렇게 팬픽 주셔서 감사합니다앗!
팬픽2 -by. 허크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