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시끄럽게...... 뭣들하는거야?"
"타임머신-!! 타임머신은 어디에 있는거냐!!" -긴토키
"시끄럽다, 해!!!" -카구라
"크억......!!" -긴토키
시끌거려서 일어나보니카구라의 발차기에 긴토키가 맞고있었다.
평소같으면 말렸겠지만 오늘은 내 상태가.....으음.
감기가 거의 나은 것 같긴 하지만 그렇다고 몸이 완전
쌩쌩하진 않아서. 맞을 짓을 한 거겠지. 응.
"누님!! 누님이 일어났다, 해!!" -카구라
카구라는 험악한 표정으로 긴토키를 때리다 말고
갑자기 180도 달라진 해맑은 표정으로 달려와 내게 안겼다.
긴토키는......
"으어억...... 죽겠다고......" -긴토키
멀쩡한 것 같네. 나는 그대로 카구라를 껴안았고
카구라는 나를 더 세게 안았다.
"걱정 많이 했어, 카구라?"
"걱정 많이 했다, 해!! 누님이 다시 웃어주니까 좋다, 해!!" -카구라
욘석. 걱정했었구나. 또 걱청을 끼쳐버린 듯 하다.
이내 긴토키가 옷을 툭툭 털고서 일어나 이쪽으로 왔다.
카구라는 그제서야 내게서 떨어졌고 긴토키를 보며
쳇하고 혀를 찼다.
"이제 정말...괜찮은거지? 응?" -긴토키
"그렇다니까."
"어디........." -긴토키
긴토키는 그러더니 갑자기 내 팔을 잡아당겨선 나를 와락 안았다.
나는 놀라서 그저 굳어있었고 카구라도 굳어있었다.
조금 다른 의미로 표정이 썩어있었달까.
"체온도 심장박동도 정상..... 뭐. 확실히 이제는
괜찮아진 것 같......" -긴토키
"뭐...뭐하는거야!"
나는 바로 긴토키를 밀쳐내고 그 다음 바로 카구라가
긴토키의 정강이를 신경질 적으로 걷어찼다.
긴토키의 단말마가 짧게 울려퍼지고 잠시 뒤 상태가 진정이 되자
나는 그에게 물었다.
"그래서. 왜 맞고 있었어?
게다가 둘 다 왠일이래 이렇게 일찍들 일어나선."
"그건 사실 긴쨩이 잃어버렸......!" -카구라
"우와아아악!!!" -긴토키
긴토키는 카구라가 내 질문에 대답하려 하자 카구라의
입을 재빠르게 막아버렸다. 뭐야? ......수상해.
"뭘 잃어?"
카구라는 간단하게 긴토키의 손을 내리고서 이어 말했다.
"그건 누님의....." -카구라
"돈-!!!" -긴토키
긴토키의 절박한 외침에 일순간 고요해졌다.
긴토키는 내가 멍하니 있자 빠르게 말하기 시작했다.
"의뢰비다! 새벽에 작은 의뢰하나 했는데 어쩌다 잃은거다!" -긴토키
"에엑?! 그걸 왜 잃어버려 멍청아!!"
"자, 자, 진정하고 아침부터 먹고 약이나 드세요-" -긴토키
"휴우..... 얼른 다른 의뢰를 해서 메꿔야지 어쩌겠어....."
나는 할 수 없이 우선 부엌으로 갔다.
긴토키가 내쉬는 한숨이 어째 안도의 한숨 같지만
그 정도는 그냥 넘어가자. 귀찮아질 것 같아.
식사 후 새로운 일을 위해 옷을 갈아입고서 나가는 오늘.
오늘의 날씨는 매우 화창하다.
치명타를 맞은 듯 몸부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