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알리는 새소리가, 이제는 익숙하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았다.
소파? 얼래? 내가 왜 소파에서 자고있냐?
긴토키는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탁자 위에 가득한
술병과 방 안을 가득 채운 술냄새에 윽하고 몸을 움츠렸다.

'왜 그 때 꿈을 꾼거지....' - 긴토키

전쟁 당시, 양이지사로 있을 적.
술 취해 잠든 (-) 녀석 몰래 그런 짓을 한게 양심에... 으음.
뭐 그래도 나름의 답례였다고. 응. 그래.
긴토키는 그러다가 바닥에서 자고있는 이들을 보았다.
카츠라 코타로. 사카모토 타츠마.
그리고 지금 당장 밟고 싶은 타카스기 신스케.

어쩌면 그 꿈은,

어제의 이 녀석들 때문인가.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