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 (-)." -히지카타
".............."
"(-), 슬슬 일어나는게........" -히지카타
대답이 없는 (-). 벌써 자는 건가 싶어 히지카타는
말없이 그녀의 머리를 살짝 쓸어내렸다.
그러다가 이마를 한 번 쓸어넘기며 짖궂게 군것에 대해 사과하고,
볼을 한 번 쓸어넘기며 상처입은 마음에 사과하고,
마지막으로 입술에 눈이 가서 이내 눈을 감아버리는 그다.
"제길....... 난 무슨 상상을 한거냐....." -히지카타
땀을 흘리며 조금 가쁜 숨을 쉬며 자신의 무릎을 베고서
누워있는 그녀를 보다가 히지카타는 한숨을 내쉬었다.
"..........미치겠군." -히지카타
그리고는 그대로 몸을 숙여 그녀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춘 뒤,
아무일이 없었다는 듯 하늘을 올려다보는 그다.
잠들어 버릴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