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가고 난 뒤. 그곳에는 정적이 흘렀다.
긴토키는 대신 사과를 했다.
"대체 저 녀석을 어떻게 아는거야?"
긴토키의 물음에 소고가 대답하려 했지만 히지카타와 곤도가 말렸다.
우선은 그녀를 쫓아가는게 먼저라 생각했다.
그녀를 쫓아가며 그들은 다시 이야기를 했다.
"저 녀석을 네가 어떻게 아는거냐, 해결사." -히지카타
"당연하지. 친구인데." -긴토키
"아무튼 형씨, 거의 대충 눈치챈 것 같으니까 말해드리죠." -소고
"거의가 아니라
다 까발려졌거든, 임마?!" -히지카타
"뭐, 아무튼......." -소고
메아리친다.
"조금은. 오래전의 일이랄까요." -소고
그 비오던 옛 적의 비명소리와 울음소리가
바람과 이 이야기를 타고서
다시금 메아리 친다.
이런 바보의 웃는 얼굴위에, 눈물이 덧씌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