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멀어져가는 뒷모습에, 둘은 그녀를 보다가 서로를 째렸다.
신스케는 바로 그녀에게 향했고, 카무이는 그자리에 서있었다.
적어도 조금은 시간이 필요한 듯 했다.
그녀가 내려달라고 했는데도. 괜한 고집이 생겨선.....

"이봐. 너," -카무이

카무이의 싸늘한 어조에 신스케는 잠시 멈추었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그녀를 독차지하지마." -카무이

그 말에 신스케는 검을 들었다가 다시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달려서 그녀에게로 향했다.

"........죽여버릴테니까." -카무이

그렇게 조금은 따뜻해졌던 겨울의 온도가,
다시 싸늘하게 식어갔다.
이런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