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철없던 나에게 했던 질문이,
왜 이 순간에 기억이 나는걸까.
"소고. 만약 미츠바가 죽는다면 어쩔거야?""안 죽어요!" -소고그 때는 너무 어려서.
그 질문의 이유와,
"....응. 그러네. 미안.
그럼, 만약 나와 맞바꿔서 살릴 수 있다면 어쩔거야?" 당신의 그 표정을 헤아리지 못했다.
"....그럴 일도 없을거고,
그렇다고 (-) 누님을 포기하는 일도 없을거에요." -소고나는 내 생각 그대로 뱉어내었다.
"그럼 맞바꿀 대상이 너라면?"그 때 일순간 바뀐 가라앉은 눈을 보지 않은 것도 후회한다.
".....바꿀지도." -소고"그래. 그런거야.""근데 왜요?" -소고글쎄......라며 중얼거리다가
나를 의식하고는 웃는 당신이다.
"때가 되면 너도 날 이해할 수 있을거야."이해라는 말을 왜 하셨던겁니까?
왜. 왜 당신을 위해 나를 맞바꾸는 선택지는 주지 않으셨던겁니까?
그리고 어째서.
다시 당신은 그 선택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