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니 마시지 말라했건만. 쯧." -신스케

"헤.... 딱 한 병이었는데....."

모든 동료들과 긴토키 녀석마저 뻗어버린 밤.
너는 붉그스름한 홍조를 얼굴에 띤 채 나를 보고있었다.

"일어나. 들어가서 자라고." -신스케

"응....."

그 때의 날 보던 눈에, 달빛에 무언가가 반짝이는 것을
그저 하품때문이라 생각하였는데.

"신스케......."

"뭐냐, (-)." -신스케

내 이름을 부르는 잠긴 소리도 단순히 취기때문이라고 생각했으며.

"신스케..... 신스케에....."

나를 부르는 것은 단순한 잠꼬대로 생각했다.

"잠꼬대인가."- 신스케

그것들과, 부축하는 내 옷깃을 꽉 쥐었던 이유도 알지 못했다.

"나 버리지마......."

그리고 그 읊조린 말 그대로,

".....있지도 않을 소릴." -신스케

나는. 너에게-
엔딩 스토리, 그 네 번 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