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 -긴토키
그 뒤로 둘 다 동시에 (-) 보다 먼저 뻗어버렸었지.
그래도 평소보다 약한 술을 먹어서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몸이 생각보다 가벼운 것 같다.
이상하게 숙취는 더 심하지만......
긴토키는 일어나서 벽에 기대어 자고 있는 신스케,
그리고 타츠마와 카츠라를 발로 툭툭 쳐 깨우다가
일어나질 않자 방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녀석.... 지금쯤 완전히 뻗어있겠지." -긴토키
그녀가 대충 맞추어두긴 했지만, 아직 찌그러져있는
현관문의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
10월의 쌀쌀한 아침 바람에 긴토키는 몸을 움츠렸다.
아직도 술이 덜 깬건지 어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서.
'내가 씻고 잤었나......' -긴토키
머리가 아래로 내려가있다는 것을 알아챈 그.
그러고 보니 머리카락에 조금 뭔가 묻어서....
녀석이 우리 둘이 뻗고자서 물이라도 뿌린 걸까.
"어이, (-) 아직 자는......" -긴토키
얼래? 목이 잠기기 보다는 트여있다.
목소리가 오늘따라 상태가 좋다고 느끼며
문을 연 그 순간,
".........에?" -긴토키
이불에 둘둘 말린 채 자고 있는
한 천연파마를 보고는 그는 굳어버렸다.
"에에에엑?!?!" -긴토키
정확히는, 그녀의 모습을 한 긴토키가.
[하나에서, 다섯까지]
[To be continued.......]
아침이 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