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내가 들어온 곳까지 나를 내려주지 않는 그.
나는 버둥거렸고 그는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안되는데.....! 신스케한테도 가야되는데!
그런데 지금 이 상황에서 신스케한테 간다고 하면
죽을 것같은 이 직감은 뭐지?!
"내려줘! 내려달라니깐!"
"데려다 준다니까 성질은. 자자, 가만히 있어." -카무이
말이 안통하잖아, 말이!
이젠 지친다...... 나는 축 늘어졌다.
그렇게 카무이가 더듬이를 살랑이던 그 때,
"...........라....." -???
무언가 섬뜩한 느낌이 들어 나는 눈을 번쩍 떴다.
갑자기 멈춘 카무이의 걸음에, 나는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그의 목에 들어와있는 것은, 날카롭고 차가우며.
또한 예리한.
"당장. 내려놔라." -신스케
마치 그의 눈빛과도 같은 칼날-
일촉즉발의 상황 속. 흘러가고 있는,
지금 시각. 10시.
[12 / 25 : Merry Christmas]
[To be continue........]
신스케에게 갈 수는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