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 자식아-!!"

햇빛이 내리쬐는 7월의 여름.
가뜩이나 더운데 일부러 달려야하는 상황은 생기지 않으리라
믿고 또 믿었건만.

"대체 뭣 때문에 우리가 그러고 있던건데?!"

"진정하세요. 결과적으로는 찾았잖아요?" -소고

"처음부터 찾아서 숨어있었잖냐!!"

그런데 그냥 뛰는 것도 아니고 쫓기는거라니.
심지어 옆에서는 속을 박박 긁어대는 녀석 하나 추가.

"거기서 서라, 신센구미-!!" -양이지사1

그리고 뒤에서 쫓아오는 저 빌어먹을 무리들.

"너 때문에 들켰잖아, 이 자식아! 책임져!"

"왜 저 때문입니까?" -소고

"잠복도중 바주카를 쏘는 미친 놈이 어딨어?
랄까, 애초에 이럴거면 잠복은 왜 했는데?!"

"그냥 형식이라는 거죠." -소고

"그건 또 무슨 뭣같은 논리야-!!"

내가 지금 이렇게 된건, 전부 내 옆의 이 녀석 때문이다.

반항과 반전은 한 글자 차이(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