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란 것의 정의는,
마음 속에 간직한 그립고 정겨운 곳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제게는 고향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게 있어서 그립고 정겨운 것은 당신이지,
그곳이 아니니까요.
그런데도. 나는 왜 이곳에 처음 왔던 어린 날부터 지금까지.
하늘에 수놓인 별들을 보며 눈물짓고,
그 속에서 보이지도 않을 검은 별을 찾는 걸까요.
이제는 그것에 대한 해답을 찾을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미뤄왔던 인연에, 마지막 눈물을-
미뤄왔던 인연에, 마지막 눈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