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케님, 전........" -마타코
"그만." -신스케
신스케님의 차갑고 낮은 한마디에 움찔했다.
신스케님은 그대로 아무말없이 그녀가 있는 집무실로 발걸음을 돌리셨다.
"이래서 그러는거라구요......." -마타코
나는 신스케님을 필요로 할 뿐이지만, 그녀는 신스케님이 필요로하는 존재.
그렇기에 더욱 화가 났다. 물론 그녀가 강한 것도, 언니처럼 날 친근하게 대해주는 것도.
전부 마음에 들었고 오히려 호감이 가긴 했지만, 질투라는 벽이 가로막고 있어서 다가갈 수가 없다.
그 벽을 없애기 위해선 내가 포기하는 수 밖에는 없겠지만,
"어쩌라는거죠......." -마타코
아직은 무리야. 그건.
또 잔소리가 이어지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