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前:은혼(銀魂)
인연의 붉은 실30번째 매듭
은빛이 가득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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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겨울이 찾아왔다.
겨울만 되면 누군가가 떠나갔었다.
그런 탓일까, 나는 아직도 겨울의 바람이 내 옆을 스치면
숨이 막히는 것만 같다.
이젠 그 누구도 잃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검을 잡지만,
역시 나는 아직-
대지는 노을빛으로 물들고(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