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부키쵸의 북쪽 항구.
어느덧 해적들의 수도 거의 줄어가고 싸움도 막을 내리는 듯 했으나
아직 대장을 잡지 못해 끝내질 못했다.
한편 부장님과 해결사 씨는

"어이, 해결사! 어떻게 좀 해봐!" -히지카타

"나보고 어쩌라고! 자기 일은 스스로 할 나이도 이미 지났잖냐!" -긴토키

"네 놈도 그 나이 먹고 그렇게 부진하다니, 부끄럽지도 않냐!" -히지카타

"뭐 임뫄?! 너 이 긴상이랑 한 번 붙어볼래?! 앙?!" -긴토키

하라는 단합은 안하고 전장에서 지들 둘이 신나게 싸우고 계신다.

"젠장......그렇게 불리한 건 아니지만
이대로는 끝이 없겠군. 대장은 어디있는거야?" -히지카타

"한 방 크게 터뜨리면 알아서 나오겠지!" -긴토키

"그니까 그 한 방을 어쩔거냐고!" -히지카타

"그건 그쪽 머리로 생각하세요, 니코틴 마요라 오오구시군-" -긴토키

"그만 좀 싸워, 이 사람들아!!" -신파치

신파치와 카구라는 한심하다는 듯 둘을 바라보았고,
소고는 은근슬쩍 적들을 베면서 히지카타를 조금씩 공격했다.
그렇게 결국 점점 신센구미는 뒤로 밀려났다.

"젠장, 미치겠군." -히지카타

"그렇게 빡돌아 죽어버려, 히지카타." -소고

"신랄하게 저주 퍼붓지 말고 돌파구나 찾아!" -히지카타

또다시 싸우던 도중, 카구라가 눈살을 찌뿌린 채
해적들의 배 전망대를 보고있었다.

"저길 봐라, 해!" -카구라

카구라가 무엇을 본 듯 소리치자 모두의 시선이 꽂힌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 자를 본 이들은 굳어버렸다.

'서....설마.......'

누구긴 누구겠어.
이런 뻔한전개인데.

"(-)?!?!" -모두

그녀가, 배의 전망대 위에 있었다.

그 때는, 슬픔을 내던지고 웃어보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