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난 이만 가 볼......"
"(-)." -히지카타
내가 가려하자 내 옷깃을 잡는 그다.
아니, 왜. 혹시 옷 맘대로 수선 했다고 혼내는거야, 오오구시 부장?
"대원이면 대원답게 끝까지 일해." -히지카타
"아니, 나는 애초에 대원도 아닌데?
무엇보다 왜 은근슬쩍 순찰차 안으로 미는....."
내 대답을 듣기도 전에 그는 순찰차 조수석에 나를 태우고
자신은 범인이 탄 뒷자리에 탔다. 응? 읭?
"저기, 나는 왜.....?"
"대원이면 대원답게, 끝까지 굴라는 뜻이다.
치료정도는 받아." -히지카타
히지카타는 그렇게 말하며 내게 손가락을 뻗었다.
이미 그는 알고 있었던 걸까.
사실 아까 갑자기 속도를 내는 바람에 발목이 살짝 삐었다.
"누님이 강하다고 해서, 누님이 불편하면서 까지
약한 녀석들을 배려할 필요는 없다구요." -소고
소고도 알고 있었다.
내가 넘어질 뻔한 이유를. 그래서 일부러 그렇게 말한걸까.
내가 힘조절을 못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갈지도 몰라서.
괴물인 내가 사람인 척하며 섞여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사실 기분이 안 좋았는데.
이제는-
".........응."
괜찮아.
이 발목의 아픔도, 그리고 다르다는 사실에 대한 슬픔도.
전부, 괜찮아.
그런 내 뒤로 히지카타가 스윽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