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돌연변이로 태어나
괴물로 자라났으며
그림자가 되어 누군가를 수호하는 검이자
돌고도는 굴레 속에서 벗어날 수 없는 자.

그러니, 모두가 언제까지나 내 옆에
있어주리라고 생각하지는 앖았다.

하지만 소중한 자들이 너무나
빨리 떠나가는 것은 참을 수가 없었다.

어쩌면 나는,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검을 휘둘렀을지도 모르겠다.

만약 신이 있다면 묻고싶다.
왜 그에게는 그런 힘을 주고,
나는 돌연변이로 만들었냐고.

왜 내게 그런 힘을 늦게 주었는지 까지도, 전부-


검은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