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 신청해주신 익명의 분 감사합니다!]
"아으.....아파라........"
누가 이런 데에 정체불명의 미끌거리는 액체를.....
대체 하루사메는 청소를 하는거야 안 하는거야?!
윽..... 기분나빠.....
"쿡......." -카무이
어라. 어디선가 비웃는 소리가 난 것 같은데?
그렇게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그 때, 저쪽 모퉁이에서
유유히 걸어나오는 한 사람.
"우.....웃지마-!!"
"큭큭..... 미안미안. 괜찮아?" -카무이
"실컷 비웃어놓고 그렇게 손 내민다고 용서할 줄 알아?"
"그래도 잡을거면서~" -카무이
큭.... 반박을 못하겠다.... 나는 카무이의 손을 잡았고
그 순간 카무이는 빠르게 팔을 잡아당겼고 그러더니
그대로 위로 가볍게 던져선 내가 떨어지는 순간 날 안아 받아들었다.
"뭐....뭐야?!"
"넘어졌잖아. 얌전히 있으라구?" -카무이
"아니 그 정도는 아니......"
카무이는 내가 말하기 직전,
내 콧등에 살짝 입을 맞추고는 씨익 웃어보였다.
"자, 가자구?" -카무이
"카무이-!!"
결국 일명 공주님 안기 자세로 날 자기 방까지 데려가느라
복도에서 쳐다보는 시선에 나는 아무말로 하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일 수 밖에 없었다.
"어째 점점 여기가 애들 놀이터가 되가는 듯한....." -아부토
@넘어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