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괜찮아." -긴토키
"괜찮긴 뭐가 괜찮아. 저번 의뢰비는?"
내 말에 긴토키는 볼을 긁적일 뿐이었다.
긴토키 너, 설마.........
".......시선 돌리지 말고, 똑바로 말해."
긴토키는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어디다가 또 쓴 거야?! 하여간 정말.....
내 한숨소리에 긴토키가 움찔하며 소파에서 일어나
슬금슬금 현관으로 향했다.
나는 그대로 긴토키의 귀를 잡았다.
"어딜 도망가."
"우악!! 아, 아파! 아프다고!!" -긴토키
나는 긴토키를 붙잡은 뒤 그의 지갑을 뺏었다.
그가 죽기살기로 달려들었다.
"카구라-"
"알겠다, 해!" -카구라
하지만 카구라에 의해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다.
흥. 어디한 번 빠져나와봐라 이 자식아.
나는 그대로 지갑을 열었고, 긴토키는 절규했다.
"하아아아......." -긴토키
축 늘어진 긴토키를 뒤로 한 채 연 지갑안에는, 먼지만 날렸다.
아. 아닌가. 차용증도 같이 들어있다.
어디보자.... 파칭코에, 술에.....
.......이 인간이?
"당분간 술이랑 파칭코 금지야, 긴토키."
"아니 그래도 그건......" -긴토키
"점프 고물상에 팔아서 집세 내기 전에 알아서 처신해라?"
긴토키는 쳇하고 혀를 차며 고개를 끄덕였다.
미안. 먹고는 살아야지.
*오토세 씨가 집세 내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