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신청해주신 '에시노' 님 감사합니다!]

"좋았어."

준비는 끝났다. 마요네즈 통 안을 비우고서 타바스코를 넣은 뒤,
그 위에 내용물이 보이지 않도록 마요네즈 색으로
통을 말끔히 칠했다. 이 시간쯤이면 식사를 할테니까.....

"(-), 이런 곳에서 뭐 하는거냐." -히지카타

"우왓?!"

놀래라!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히지카타.
나는 놀라서 어버버거렸고 히지카타는 내 손에 들린
마요네즈로 둔갑한 타바스코를 보았다.

"그건......." -히지카타

"아...아니 점심시간 이길래.... 먹을래?"

히지카타는 나를 물끄러미 보다가 그걸 받으면서
씨익 웃어보였다.

".....고맙다." -히지카타

어어어 그렇게 평소의 몇 배로 훈훈하게 웃으면 내가 미안한데.
결국 히지카타는 그걸 들고서 식당으로 향했다.
그리고 몇 분 뒤. 식당에서 들려오는 히지카타의 목소리.

"(-)-!!!!" -히지카타

아무래도 당분간은 히지카타는 보지 않는게 좋겠다.
응. 그래. 생명의 위협을 느낀 외침이었어.

#히지카타의 마요네즈를 타바스코로 바꿔치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