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왔- ....응?"
이 근처에 잠시 장을 보러 나왔다가 신센구미에 들렀는데,
전부 어딜 간건지 보초를 제외하고는 보이지 않았다.
아, 아니다. 여기 한 명은 있구나.
한쪽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소고가 눈에 띄었다.
또 땡땡이인가... 생각하며 한숨을 쉬며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려고
손을 뻗으려던 그 때,
"....그렇게 잡아먹을 듯 보면 못 일어나겠다구요." -소고
"우왁!"
소고가 언제 일어난 건지 내 손을 낚아채며 말했다.
그리고는 미간을 조금 찌뿌리며 몸을 일으켜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