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분명 들고 왔는데!?..."
"이거 말하는거야?"
어떤 남자가 내 지갑을 내밀면서 말했다.
"아 감사합니다." 하고 위를 쳐다보니
아까 길거리에서 여자들한테 둘러쌓여있던 남자였다.
"음 뭐야? 너도 배구해?"
"아뇨. 매니저예요."
"헤에- 좋겠네 귀여운 매니저도 있고. 어디 고교?"
왠지 말해지기 꺼려졌다.
"아, 말하기 싫으면 하지 마. 강호교면 언젠가 또 보겠지만, 약소교면 볼 일도 없으려나-"
왠지 나 이 사람 좀 거북하달까.... 별로랄까.....
"아 지갑, 감사합니다. 그럼 전 이만"
"응, 잘가-"
나는 서둘러 인사를 하고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우연만남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