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카와씨한텐 여러모로 신세를 져서 그 댓가로 초콜릿이라도 전해주는게 좋을 것 같아서 그쪽 학교 앞로 향했다. 연습에 방해되면 안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쉬는 시간이 언제인지도 잘 몰라서 체육관은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저 그쪽을 보면서 우물쭈물 하고 있는데 어께 위에 누군가의 손이 올려지는 것이 느껴졌다.

설마....타교생은 들어오면 안되는 거였나!?
아아... 혼나면 어떡하지?

뒤를 슬쩍 돌아보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기서 뭐하는거야?"

오이카와씨였다.

"아.. 다행이다..."
"뭐가 다행이라는거야? 그것보다 그건 뭐야?"

오이카와씨는 내가 들고 있는 상자에 눈치를 채고선 웃으면서 말했다.

"아, 이거 오이카와씨한테 드릴려고 온 거예요. 여러가지 신세졌으니까...그럼 이만 가볼게요!"
하며 인사를 하고는 교문을 빠져나왔다.

초콜릿을 받은 오이카와씨의 얼굴은 잘 못봤지만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이카와씨에게 초콜릿을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