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두의 연습량을 체크하려고 써놓았던 종이를 정리하고 있는데 '스윽-'하는 소리와 함께 손가락을 종이에 베였다.
"아..."
"(-)!?"
"피났...아픋...으어..."
종이에 베인 것 치고 깊게 베였는지 피가 좀 많이 나온다 싶을 정도로 나왔다.
옆에 있던 코시선배가 어디론가 뛰어가시더니 소독제와 물, 데일밴드를 가지고 오셨다.
"빨아야되나..."하고 있었는데 코시 선배가 내 손을 '턱!'하고 잡더니 그럼 안된다면서 물로 먼저 내 손을 씻겨주셨다.
"상처부위에 침 들어가면 세균에 감염될 수 있어."
"그건 알지만 습관되서요."
"소독 쓰라릴지도 모르겠지만 조금만 참아."
"애도 아니고 수술이나 엄청 다친 것도 아니니까 그 정도는 참을 수 있어요."
뭔가 코시선배한테 애 취급당하는게 싫어서 약간 틱틱거리면서 말했다.
"자, 다 됐다."
"감사합니다."
약간 쓰라렸지만 데일밴드를 내가 아프지 않도록 집중해서 붙여주시는 코시선배가 좀 귀여웠다."
♤종이에 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