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시간 중에 물뜨러 간 사이에 잠깐 소란스럽다 싶었는데 뭔가 일이 벌어졌나보다.
다들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무슨 일인지 살펴보니 연습 도중에 잘못 점프한건지 아니면 잘못 착지한 탓인지 코시선배가 쓰러져있었다.
키요코 선배와 주장과 코치, 잇테츠선생님은 잠시 자리를 비워있었고 3학년은 아사히선배도 있었지만 주변에 있는 피 때문에 당황한 탓인지 그저 제자리에 멈추어있었다.
부원 모두 그저 가까이에서 코시선배를 부르기만 할 뿐 빨리 보건실에라도 옮겨야하는데 패닉상태에 빠져 얼어있을 무렵...
"정신차려!! 빨리 스가선배를 보건실로 옮겨!!"
하고 노야선배가 소리쳤다.
모두들 그제서야 코시선배를 부축해 일으켰고 아사히선배가가 스가와라 선배를 업고 보건실까지 뛰어갔다.
그리고 나 역시 서둘러 같이 뛰어갔다.
보건선생님은 다행히 그 자리에 계셨고 나는 아사히선배에게 다시 체육관으로 돌려보냈다.
아무래도 여기 있으면 연습에 방해될테니까....
"아사히선배는 연습에 돌아가주세요. 제가 있으니까 걱정하지마세요!"
"그...그래도!"
"괜찮아요! 코시선배 무사할거예요. 만약 위험한 상황이라면 보건선생님이 분명 큰 병원으로 가라고 구급차를 부르셨을거예요. 보건실에 잠깐 누워있으면 괜찮은 거라니까 얼른 선배는 가서 연습해요!"
"하지만...."
"코시선배 깨어나면 꼭 달려가서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만약에 자기때문에 연습 못했다고 하면 코시선배 분명 화낼거예요. 그쵸?"
아사히선배를 설득했고 선배는 곧 체육관으로 돌아갔다.
보건선생님은 피는 어깨쪽에 가벼운 찰과상때문에 난 상처 때문이라고 했고 머리는 가벼운 충격으로 인한 기절이라고 하셨다.
그래도 걱정되니까 나는 옆에서 그저 아프지 말아달라고 코시선배의 손을 잡고 빌었다.
♤손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