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내내 타카오를 피해 다니던 당신. 오후시간이 막 됐을 무렵, 멀지 않은 거리에서 그가 보이길래 또다시 피해버리던 중. 어느 순간, 타카오가 피하는 당신의 어깨 위로 팔 하나를 가볍게 둘러 당신을 획 낚아채 버렸다.】



"앗?!"



타카오"잡았, 다─."



"타… 카오…?"



타카오"왜 계속 날 피해 다닌 거야? 응?
나도 모르게 ○○한 테 미움받을 짓이라도 한 걸까~?"



"어? 아니아니(도리도리), 그건 아니고…."



타카오"..그럼, 왜…?"



【당신을 감고 있던 팔을 스르륵 푼 타카오가, 그대로 당신의 어깨 위로 제 두 손을 올려두며 마주 보았다.】



"어…. 그, 그건…."



타카오"…?"



【그냥 장난으로 피한 것인데. 마주 보는 타카오의 눈빛이 너무 진지하게 흔들리고 있어서 어쩐지 사실을 말하기 어려워진 당신이 우물주물거리자, 타카오가 작은 한숨과 함께 진지하던 자신의 눈빛을 느슨히 풀어주었다.】



타카오"화내는 거 아니야, 바보야….

그냥…. 네가 날 갑자기 피하길래. 좀 놀란 것 뿐이야…."



"타카오…."



타카오"그러니까─"



(쭈우욱─)



"우─?"



【갑자기 당신의 두 뺨을 가볍게 잡고 늘리는 타카오. 그 행동에 당신이 당황하며 두 눈을 깜빡거리자, 짓궂게 표정을 고친 그가 당신의 코앞까지 확 다가왔다.】



타카오"지금 이 순간부터 학교 끝날 때까진."



"…?"











타카오"계속 나랑만 있기.
쉬는 시간. 청소시간. 그냥 볼 수 있는 모든 시간. 전부다.

그럼 특별히 용서해줄게."
피해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