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만남





점차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던 초등학교 오 학년 첫 등교 날.



그동안 등교한 날보다 결석한 날이 더 많았던 내겐 솔직히 학교란 공간은 너무 어색하고 또 적응하기 어려웠다.



이미 서로 친해질 때로 친해진 아이들과는 달리, 동떨어져 나 혼자 고립된 그런 느낌이 너무나도 강해. 이내 혼자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는데.



타카오"이젠 등교해도 괜찮은 거야?"



갑작스레 내 앞자리에 앉아 묻는 그 아이의 말에, 당시의 난 너무 놀라 숙여있던 고개를 번쩍 들어 올렸다.



"어…? 아, 으응…."



몇몇 반 아이들도 같은 질문을 했었지만, 피하듯 대답하는 내 대답을 듣곤 다시 돌아서 가기가 일수였었다. 그랬기에 난, 그 아이도 그들과 같을 것이라 생각하고 다시 고개를 푹 내렸었는데.



타카오"오, 진짜? 정말 잘 됐잖아─?"



무겁게 숙어진 내 머릴 쓰다듬으며 살갑게 대해주는 그 말을 듣자마자.



타카오"어이, 왜 갑자기…?"



그 당시 난, 왜 그렇게 눈물이 차올랐는지.



웃기게도 그만 그 자리에서 펑펑 울어버리고 말았다.
편련(片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