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감정
"타카오!"
타카오"봤지, 봤지? 내가 두 번 연속으로 넣는 거 말이야!"
턱까지 차오르는 숨을 쉬면서도 들뜬 웃음을 짓는 모습. 그 모습은 언제 보아도. 그 아이와 잘 어울린다고 난 항상 생각했었다.
"응응! 당연히 봤지. 정말 굉장했어!"
그래서 나까지 따라 들떠버리곤 했고. 비록 건강치 못해, 가볍게 뛸 수도 없는 처지였지만. 그것을 보고 있으면 꼭 같이 뛰었던 것처럼 따라 신이 나버렸다.
그리고,
타카오"그래서?"
"어…?"
나는…. 언제부턴가
타카오"멋있었어, 나?"
".....뭐, 조금…."
나도 모르게 그 아이를
타카오"푸핫─. 왜 또 눈 피하는 거야─? 귀엽잖아~."
"앗, 머리 헝클지 마…!"
좋아하게 되고 말았다.
그 자리에서 펑펑 울어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