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 가보고 싶은 곳 한군데 있어요!"
"어딘데?"

요전에 잡지에서 굉장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지옥의 데이트코스가 있다고 보았다.
알록달록한 등불이 가득한 길에 유유히 떠나니는 색색의 도깨비불들.
신비한 것들로 가득한 골목들, 서양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골동품점 등등 굉장히 흥미로운 요소가 많

아서 꼭 한 번 가고 싶었는데 문제는 혼자면 그 골목에 갈 수 없게 되어있다.

연인만 들어갈 수 있는 장소여서....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백택님이라면 충분히 연인같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았고 무엇보다 갈 수만 있다면 누구든 상관하지 않

았다.

"우와- 진짜진짜 예쁘네요, 여기 안왔으면 완전 후회했을 것 같아요."
"그렇네- 지옥에 이런 곳이 있는 것 처음 알았어."
"이것봐요 백택님!"

색색의 도깨비불들이 밝게 빛나면서 여러가지의 색들로 바뀌었다.

"저 어렸을 때도 가족끼리 이런 공원 갔던 적이 있어요. 그땐 정말 행복했었는데..."
"......"

백택님은 내 손을 꼭 잡아주신 체로 다음 장소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지옥의 데이트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