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하든가... 약을 써주든하지.."
"........으음"
(-)의 이마를 쓸어내리며 말했다.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에 열 때문인지 더워서 고르지 못한 숨소리에 모든 게 다 사랑스러웠지만
건드리면 부숴질 것만 같아보여서 물수건을 갈아서 이마 위에만 올려두고 가려고 하였다.
"....호..오즈키님?..."
왜 그때 너는 그 도깨비의 이름을 부르는지
이렇게도 아픈데 넌 무슨 꿈을 꾸길래 그 이름을 부르는지
"왜 네 입에선 내 이름이 아니라 그 자식 이름이 나오는거야?"
".........."
그렇게 말하면서 차거워진 물수건을 (-)의 이마에 올려두었다.
곧바로 얼굴에 시원하다는 표정으로 미묘한 웃음을 지었다.
"...고..맙습니다... 호오즈"
"..........."
물수건을 올려준 건 '나'고 지금 간호해주는 것도 '나'인데
또 네 입에서 나오는 그 이름
그 이름이 듣기 싫다는 마음에 입술을 맞추며 그 뒤에 나올 말을 봉했다.
여름감기2